칸 수와 보상은 이렇게 정해요
칸 수는 손님이 끝까지 모을 수 있겠다고 느끼는 선에서 정해요. 일주일에 두세 번 오는 동네 카페라면 10칸도 금방 차지만, 한 달에 한 번 오는 미용실이라면 6칸도 멀게 느껴져요. 손님이 평소 오는 간격에 칸 수를 곱해 보고, 그 기간이 너무 길면 칸을 줄이세요.
보상은 가게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 하나로 정하는 게 편해요. '10개 모으면 아메리카노 1잔'처럼 한 문장으로 끝나야 계산대에서 설명할 일이 없어요. 원가가 걱정되면 보상 메뉴를 바꾸기보다 칸 수를 늘리는 쪽이 손님이 덜 서운해해요.
| 칸 수 | 어울리는 가게 | 보상 예시 |
|---|---|---|
| 6칸 | 한 달에 한두 번 오는 업종 | 다음 방문 때 케어 추가 |
| 8칸 | 주 1회 안팎으로 오는 가게 | 디저트 하나 |
| 10칸 | 자주 들르는 동네 카페 | 음료 한 잔 |
| 12칸 | 단가가 낮고 회전이 빠른 가게 | 음료 한 잔 + 사이즈 업 |
도장 위조와 중복 적립을 막으려면
문구점에서 파는 흔한 모양 도장은 손님도 쉽게 구해요. 가게 로고나 이름이 들어간 전용 도장을 하나 맞추고, 잉크 색을 가게 색으로 정해 두면 따라 찍기 어려워져요.
도장을 찍을 때 칸 옆에 날짜를 작게 적어 두는 방법도 있어요. 손이 한 번 더 가지만, 하루에 몇 칸이 찍혔는지 바로 보여서 몰아 찍기나 남이 찍어 준 도장을 가려내기 쉬워요. 카드 장수가 많지 않은 개업 초기에는 카드 뒷면 구석에 일련번호를 손으로 적어 두는 가게도 있어요.
한 번에 여러 개를 찍어 달라는 요청도 생겨요. 한 잔에 한 개처럼 규칙을 카드 아래 안내 줄에 적어 두면 직원이 거절하기 쉬워요. 다 모은 카드는 보상을 드릴 때 돌려받아 모서리를 자르거나 펀치로 구멍을 내 두면 같은 카드가 다시 쓰이지 않아요.
인쇄할 때 알아 둘 것
인쇄 창에서 용지는 A4, 배율은 '실제 크기'(기본값 그대로)로 두세요. '페이지에 맞춤'을 고르면 카드가 조금씩 줄어 명함 지갑에 헐렁하게 들어가요. 색 띠가 안 나오면 인쇄 설정의 '배경 그래픽'을 켜면 돼요.
집 프린터로 뽑는다면 200g 안팎의 두꺼운 종이를 쓰세요. 일반 복사 용지는 지갑에서 하루 이틀이면 구겨져요. 카드 사이 점선을 따라 자르면 한 장이 90×50mm로, 흔히 쓰는 명함 크기와 같아요. 인쇄소에 맡길 때는 'PDF로 저장'으로 파일을 만들어 보내면 명함 규격으로 그대로 뽑아 줘요.
종이 쿠폰이 놓치는 것
종이 카드는 손님 지갑으로 들어가는 순간 가게에서 보이지 않아요. 몇 장이 돌고 있는지, 누가 거의 다 모았는지, 한동안 안 오는 손님이 누구인지 알 길이 없어요. 손님이 카드를 집에 두고 오는 날은 도장을 어디에 찍을지도 애매해지고요.
로요는 도장 개수 대신 포인트로 쌓는 방식이에요. 음료 메뉴에 정액 포인트를 걸어 두면 '한 잔에 한 칸'과 같은 규칙을 그대로 옮길 수 있고, 손님은 전화번호 뒷자리만 불러 주면 돼요. 적립할 때마다 방문 내역이 남아서 90일 넘게 안 온 손님만 골라 안내 문자를 보낼 수도 있어요. 다만 손님이 자기 포인트를 직접 조회하는 화면은 없어서, 잔액은 계산할 때 말씀드려야 해요.